친구에게 받을 게 있어서 친구와 잠깐 카페에서 만났다. 친구가 먼저 와있었고 카페에 들어서서 친구가 어디에 있나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테이블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중 친구가 아닌 소개팅 중인 남녀가 눈에 들어왔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밥을 먹으러 가거나 차를 마시러 갈 때면 특히 좀 핫하다는 음식점에 갈때면 소개팅을 하는듯해 보이는 사람들이 한 눈에 확 들어온다. 친구, 연인, 부부가 아닌 살면서 오늘 처음 만난 서로가 아직은 낯설은 남자와 여자가 풍겨내는 오오라가 확실히 있나보다. 여자분은 단아하게 예뻤고, 남자도 스타일리쉬해보였다. 남자분이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었고, 얼핏 본 여자 분의 표정이 나쁘지 않아 보였다. ‘오 소개팅을 하나보군’ 이라는 생각을 한 후, 샌드위치를 주문한 후 받아서 친구에게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