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청년부 연말모임에서 마니또 선물을 교환하기로 했다. 마니또는 정하지 않았고 최소 2만원인 선물을 각자 준비해오기로 했다. 처음에는 스타벅스 카드에 2만원을 충전해서 줄까도 생각했는데 실용적인 선물임은 틀림 없지만 뭔가 받을 때의 감동이 떨어질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선물은 상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걸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남자친구와는 서로 생일선물 고를 때 함께 쇼핑하기도 하고 원하는 걸 말하기도 하는 편이다. 나까지 4명이서 만나는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생일 당사자가 선물을 골라서 단톡에 올리면 나머지 친구들이 비용을 입금하는 방식이 20대 중반이후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다. (사실 생일 당사자 제외한 나머지 3명이 3만원씩 내는 거라서 총 9만원 한도내에서 선물을 고르는거고, 현금으로 계좌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