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악동뮤지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中 올해 나온 신곡 중 가장 많이 들었던 곡. (사실 어떤 노래에 꽂히면 몇 십번이고 반복해서 듣는 경향이 있다. 유튜브 노래 1시간 반복재생은 그런 면에서 나같은 사람을 위한 선물인 듯 싶다.) 사랑이 왔다 떠나 갈때면 나는 그 사랑을 한 기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은 후에야 비로소 엉거주춤 일어나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갈 수 있었다. 마음을 비집고 들어와 단단히 앉아있는 옛사랑의 모습에 울적해지기도 스스로 미화해버린 과거의 사랑을 그리며 행복했던 찰나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