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의 밤이란 제목의 아프리카 뮤지션의 공연을 보고왔다. 아프리카 음악하면 시끌벅쩍하고 엄청난 리듬감으로 둥기둥가하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서정적인 리듬이 계속 이어졌다. 오늘 친구들과 나까지 셋이서 연말모임을 하는데, 단톡에서 친구 한 명이 이런 공연이 있는데 보러가지 않겠냐고 해서 포스터 느낌이 넘 좋아서 바로 오케이를 외치고 사실 여기 나오는 공연자들이 진짜 뮤지션인줄도 몰랐다. (밥이 포함된 공연이 친구가 보내준 공연 정보에서 메뉴만 스캔했던 나란 녀자) 저 모로코, 이집트 사람이 어쩌다가 한국까지 흘러와서 신촌에 가까운 홍대 골목 구석 지하 1층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을까? 다른 외국인들은 어떻게 여기에 모이게 됐을까? 브레이크 타임에는 여기저기 자유롭게 그루브를 타는 사람, 부르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