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11월이 회기마감이라, 12월부터 회기년도 상 새해의 시작이다. 즉, 휴가도 리셋된다는 이야기.
지난 주까지 세팅해야 하는 일을 끝내고, 이제 몰려드는 보고서를 쳐내기 전에 한템포 쉬어가고자, 회기 마감 전 마지막 연차를 쓰고 하루 쉬었다.
남자친구와 휴가를 맞춰서 가볍게 남한산성에 가서 둘레길도 걷고 점심을 먹은 후 남한산성에서 가장 '핫'하다는 카페를 검색해서 찾아갔다.
평일 중 가장 비수기라는 월요일임에도 사람이 무척 많았다.
오늘 쉬면서 2020년 새해 계획을 세워보려고 했던지라 올해 초 세웠던 새해 계획을 참고하여 내년도 계획을 세워보았다.
여기에 몇 가지만 공개하자면!
- 영어: 일주일에 1번 라이브 아카데미 듣기 (https://youtu.be/poDx7qMITco)
: 재작년에 발견한 정말 너무 좋은 유튜브 컨텐츠인데 게으름으로 인해 작년에도 같은 계획을 세웠지만, 1월에 몇 번 듣다 말아버렸다. 평소 유튜브로는 찬양이나 노래를 듣거나, 아님 주로 패션 컨텐츠를 보는 편이다.
- 미술: 작은 사이즈의 그림 5~6점 그리기
: 2016년 7월인가부터 매주 토요일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는 주로 사이즈가 큰 그림을 그리느라 약간 진을 빼듯 그림을 그려서 내년에는 작은 사이즈의 그림을 여러 점 그릴 계획이다.
- 매일 글쓰기
: 11월 21일(목)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5일째 매일 글쓰기를 해보고 있다.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의 글을 써내려가고 또 서로 댓글과 좋아요 등으로 격려하는 시스템이 오늘까지 5일째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 달 내내 빠지지 않고 쓰는게 목표고, 이 습관을 내년까지 쭉 가져가고 싶다.
- 나에게 잘 어울리는 눈썹 그리기 배우기
: 평소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 편이기 하나, 외출을 할 때면 늘 화장을 한다. 눈썹이 생각보다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눈썹만큼은 내 얼굴에 정말 잘 어울리게 그려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요즘 유튜브에 워낙 좋은 영상이 많은데 찾아보고 매일 연습을 통해 내년 12월에는 눈썹을 TPO에 맞게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