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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의 위로

구르미그린달빛아래 2019. 12. 10. 21:13

올해부터 하루에 한 장씩 꾸준히 성경을 읽고 있다. 성경에 많은 말씀이 있지만, 마음이 어려울 때 내가 제일 먼저 찾는 성경 말씀은 바로 시편이다. 시편은 인간 삶의 모든 희로애락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뭐 먹고 살지 미래의 삶을 걱정하는 나에게 하나님은 이 말씀으로 큰 위로를 주셨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시편‬ ‭40:5‬ ‭KRV‬)

나를, 우리를 향한 주의 생각이 수를 셀 수 없을만큼 많다고 하신다. 이 말씀이 눈에 들어오자 미래에 대한 염려가 잦아 들었다.

네이버 지식백과는 시편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시편은 성서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책이고 신약성서에도 가장 많이 인용된다. 히브리어 제목은 테힐림(Tehillim)인데, 그 명칭은 '찬가'라는 뜻이지만 시편에 실린 시들은 여러 가지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합당한 제목은 아니다. 시편은 그 다양한 내용 때문에 오래도록 널리 읽히게 되었다. 150수로 구성된 시편은 신앙의 모든 측면에 관한 시와 노래를 담고 있다. 찬양, 좌절, 희망, 탄원, 환희, 심지어 적에 대한 복수도 있다.

삶의 좌절이 올 때, 희망이 사라져 가는 걸 느낄 때, 누군가가 너무나 미워 분노가 차오를 때, 말할 수 없는 억울함을 당할 때 시편 읽기를 추천한다.

시편은 그 모든 상황에서 마음을 낱낱이 주 앞에 고백하고 위로를 얻는 수많은 저자의 수많은 고백으로 엮어져 있다. 그 많은 글 중에 오늘 내게 하시는 말씀을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