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나의 한 해 리뷰
로니힐님의 오늘 글을 보고 뽐뿌를 받아 2019년 나의 올 한해는 어땠는지 업무, 신앙, 자기계발, 여가시간 4개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되돌아봤다.
[업무]
한줄평 : 새로운 기법을 배워서 업무적으로 성장함을 느꼈던 한 해
1.제안서 3전 2승 1패
-견적서나 퀵 (Quick) 제안서 이외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여 제출했던 정식 제안서 3건 중 2건을 수주했다. -수행한 2건은 내가 좋아하는 유형+ 커리어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여서 즐겁게 일했고 보고서 쓰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수주하지 못한 제안서도 우리회사 보유 모듈의 한계로 인한 미수주이며, 내부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만족한다.
2.워라벨 (work and life balance) Not bad
-연간 평균으로 보면 한 달에 2~3번 정도 야근한 거 같다. 제일 늦게 끝난 시간이 새벽 2시, 7월 말 8월 초 연속 야근을 제외하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퇴근 성적이었다고 자평한다. -휴가는 16-17일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신앙]
한줄평 : 비록 하루 한 장이지만 비교적 꾸준히 성경을 읽었고, 한 시간 기도에 도전해봤던 한 해
1.신약성경 1독
-교회 청년부에서 연초 신약 1독 목표를 같이 잡고 읽으면 단톡방에 올리기로 한 후, 매년 계획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지만 늘 지키지 못했던 신약1독을 해낼 수 있었다. 출근하는 주중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어플로 성경을 1장씩 읽었고, 가끔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종이성경으로 읽었다.
-읽는 거 자체에 의미를 둔 날이 더 많긴 했지만, 때때로 특정 구절에 힘을 얻고 위로와 은혜를 받았기에 내년에는 신약 2독을 목표로 해볼까 한다.
2.기도, 내년에도 꾸준히!
-청년부 모임 구성원 중 한 친구가 유기성 목사님의 ‘한 시간 기도’ 강의를 강력하게 추천해서 그 강의를 책으로 엮은 한시간 기도를 읽으며 실제 한 시간 동안 기도하기에 도전해봤다. 역시나 쉽지 않았고 요즘은 못하고 (아니 안하고?) 있지만 삶에서 기도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삶이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 앞의 기도가 더 간절해지는 거 같다. 기쁘고 즐거울 때에도 주님과의 대화를 더 깊이 할 수 있는 내년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기계발]
한줄평 : 꾸준함과 도전 그 사이 어딘가.
1.운동&미술 꾸준히 지속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 2회, 바쁠때는 주 1회 필라테스를 꾸준히 했다. 리프레쉬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고, 근육량과 유연성이 아주 약간 늘은 거 같다. -한 달에 2~3번 미술학원에 가서 3시간씩 그림을 그렸다. 유화 1점을 끝냈고 지금 조카 선물용으로 나머지 1점을 그리고 있다. 유화가 너무 재밌어서 내년에도 계속 그리고 싶은데, 지금 방식에서 조금은 변화를 주고 싶다.
2.몇 가지 도전과 중단
-연초에 경험수집잡화점에서 진행하는 매일 5분 운동 및 영어원서읽기, 매일 3줄 영어일기쓰기를 시작했다. 출근길에 원서를 읽어 두 달만에 wonder 1권을 끝내고 다른 원서를 시작했지만 회사 일이 바빠지면서 출근길에 보고서를 봤어야 했기에 단톡방을 나왔다. 매일 5분 운동은 매일 스트레칭을 하기위해서 가입했지만 집에서 계속 잘 안하게 되고 오늘도 안했다는 게 스트레스를 주어 역시 단톡방을 나왔다. -매일 3줄 영어일기쓰기는 9월까지는 나름 열심히 하다가 안올리다가, 11월에 이 글쓰기 모임을 들어오면서 글을 못올리고 있다. 작년부터 계속해서 해온 모임이기에 내년부터는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내년에도 원서를 읽고 매일 스트레칭을 하는 게 목표이긴 한데 어떤 방법이 나와 잘 맞을 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3.30일 글쓰기 도전, 현재까지 순항 중
-이 모임은 가입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왠지 돈을 내고 하면 동기부여가 될 거 같아서 가입했고,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글을 써오고 있다.
[여가시간]
한줄평: 이렇게나 다양한 활동을 했다니! 뇌리에 남는 활동도 기억속 저 멀리 아스라이 멀어져 간 활동도 있지만 사진 속에는 모두 고이 간직되어 있다. (feat 남자친구)
1.문화활동
: 그 어느때보다 다채로웠던 문화활동. 스탠딩 콘서트는 앞으로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된 므라즈 콘서트.
-방탈출카페 (1월)
-그리는 것보다 멋진 것은 없어 전시 (3월)
-Have a nice day 공연 (4월) : 고막남친 폴킴을 영접했던 이 공연이 올해 모든 문화활동의 베스트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3월)
-코엑스 아트페어 (5월)
-영화 극한직업,어벤져스,알라딘,겨울왕국2
-파주 카메라타 (6월)
-제이슨 므라즈 콘서트 (7월)
-빨간머리앤전 (8월)
-경복궁 한복체험 (10월)
-500에30 연극 (11월)
- 이외 다수의 코노 방문
2.자연으로 떠나는 시간
야외활동은 주로 날씨가 좋은 5~10월달에 집중되어 있단 걸 정리하다 알게되었다.
-안양천 라이딩 (5월)
-송도 센트럴파크 (5월)
-항동 수목원 (5월)
-선재도 (6월): 계획없이 떠나 마음 가득 자연을 누렸던 시간 올해의 단연 베스트 여행
-파주 마장호수 (6월)
-광명동굴 (6월)
-서울성곽길 (6월)
-팔당댐 (8월)
-강화도 (8월)
-물왕저수지 (9월)
-남양주 물의정원 (9월)
-서울식물원 (9월)
-인천대공원 (10월)
-서서울호수공원 (10월)
-일산호수공원 (10월)
-화담숲 (11월)
-이외 다수의 한강 방문
3.해외여행 -도쿄, 하코네 온천 (5월)
이렇게 적고 보니 엄청나게 많은 활동을 한 것 같다. 내년에는 다녀와서 어땠는지 이 공간에 글로 남겨보고 싶다.
보름 후면 2020년이다!
이렇게 정리하니 한 해가 어땠는지 손에 조금은 잡힐 것 같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