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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면 예뻐보인다

구르미그린달빛아래 2019. 11. 30. 16:47



올해 겨울 핫 아이템은 ‘뽀글이’ 재킷이다. 작년부터 이런 류의 옷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많은 브랜드에서 이 ‘뽀글이’ 재킷을 앞다투어 내놨다.

정말 신기한 건 이렇게 유행하기 시작하면 그 전엔 크게 관심없던 옷이 예뻐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왜그럴까 생각해보면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

1.워낙 많은 사람들 (TV에 나오는 사람들 포함)이 입는 걸 보다 보니 눈에 익숙해지고 자주 보다 보니 또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나도 한번? 이라는 생각이 슬며시 든다.
2.다양한 브랜드에서 상품을 내다보면 디테일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그 중 하나쯤은 내 취향을 저격하는 아이템이 나온다. 롱패딩도 플리츠 스커트도 유행을 제대로 타기 시작하니 명품, 브랜드, 보세까지 정말 색상도 디자인도 소재도 다양하게 나왔고 1번의 생각이 들면서 슬슬 사고 싶던 차에 내 취향 저격인 유행 아이템 발견하면 지르게 되는 것이다.

뽀글이에 꽂혀있던 나는 이번 달 초에 결국 현아가 광고하던 퓨마 뽀글이를 장만했다. 유행이 지나고나면 입어지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올해 내년 가을,겨울은 신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다.